경향신문 의학칼럼 - 전 세계 의학계 한목소리 당부 “고혈압약, 거르지 마세요…코로나에 더 위험” > 공지시항

Welcome To Clinic

공지시항

경향신문 의학칼럼 - 전 세계 의학계 한목소리 당부 “고혈압약, 거르지 마세요…코로나에 더 위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6회 작성일 20-06-03 10:54

본문

경향신문 - 건강,의학 2020.5.2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5262222015&code=900303)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려면 고혈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3명은 고혈압 등 순환기계 기저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사망자 260명을 분석한 결과 순환기계 기저질환을 앓은 사망자는 복수 질환자를 포함해 199명으로 조사됐다. 순환기계 질환은 고혈압을 비롯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을 말한다. 고위험군은 기본적으로 고혈압 치료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의 뾰족한 스파이크단백질이 인체 세포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나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복용자가 코로나19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내용의 중국 의학계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리면서 ‘고혈압 약 복용 중단·약제 변경’ 논란과 환자들의 혼란이 생겼다. 하지만 이후 연구들에서 “약제의 복용 중단이 오히려 위험하며, 문제로 지목됐던 고혈압 약제들을 변경할 필요 또한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이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서 ACE성분 약제 놓고
‘코로나에 위험’ 발표에 환자 혼란
 

이후 각종 연구 “근거 없음” 판명
미복용 ‘고위험군’ 사망률만 높여
전문의 “중단·변경 없이 복용을”
 

전문의들은 “고혈압은 코로나19의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라며 “ACE 및 ARB 성분의 약제를 변경 및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복용하라”고 거듭 강조한다. 최근 중국 상하이 자오퉁의대 연구팀이 476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대조 임상시험을 한 결과 ACE 계열 고혈압 약을 중단한 환자가 복용한 환자보다 악화될 확률이 더 높게 나왔다. 또한 후베이의대와 중국남부기술과학대도 ACE 계열 고혈압 약이 코로나19의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놨다. 세계심장학회와 미국심장학회, 유럽심장학회 등도 ACE 계열 약 처방 유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여러 고혈압 임상연구 결과 수축기 혈압을 10~20㎜Hg, 이완기 혈압을 5~10㎜Hg 정도 낮추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30~4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혈압 변동폭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잠자는 동안 낮아졌던 혈압이 아침에 상승하는 이른바 ‘모닝 서지’(Morning Surge)는 뇌졸중 발생 위험을 2~3배나 높인다. 손석만엔도내과의원 손석만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안지오텐신전환효소에 결합해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효소의 증가가 고혈압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예방 등 치료로 얻는 이득이 크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 없이 복용을 중단하거나 치료제를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고혈압제 중 국내에서 단독 요법 또는 2제 요법으로 많이 처방되는 안지오텐신차단제와 칼슘채널차단제 계열 중에는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 성분이 약효 지속이 긴 약물로 꼽힌다. 손 원장은 “처방받은 항고혈압제를 제때, 제대로 복용하는데도 혈압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제공하는 치료제로 변경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손석만 엔도내과의원

부산 수영구 수영로 577 (광안동 744-9) 지우메디팰리스 4층
051) 759-0111, 0112

Copyright ⓒ 손석만 엔도내과의원 All rights reserved.